[앵커]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올라가면서 오늘로 올여름 장마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무덥겠고,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YTN 중계차가 도심 물놀이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양태빈 캐스터!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됐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햇살이 뜨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덥습니다.
장마가 사실상 오늘로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더위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 주변으로 시민들이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현재 이 시각 약 31도까지 오른 서울 기온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짜릿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한강 물싸움 축제는 11년 전 사라진 줄로 알았던 오염된 한강 괴물이 다시 돌아와 시민들과 전쟁을 치른다는 콘셉트입니다.
오후 6시까지 물싸움 행사가 진행되고요, 그 밖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와 먹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색다른 추억 쌓고 싶으신 분들은 나와보셔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날씨는 푹푹 찌고 있습니다.
호남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제주도로, 현재 기온 34도를 기록하고 있고요.
그 밖에도 수원이 약 32도, 광주와 대전 31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종일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합니다.
다만, 충청 이남 내륙 곳곳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오늘로 장마는 끝났지만 내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곳곳에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먼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영향으로 날씨가 무척 변덕스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휴가철 계획 세우실때 날씨 정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싸움 축제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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